황영조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마라톤 자존심을 세웠던 희귀병 이봉주 근황 소식입니다. 손기정, 서윤복, 황영조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에 이어 대한민국 마라톤의 계보를 이은 선수입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및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1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을 기록한 마라톤 이봉주 프로필 소개합니다.
이봉주 프로필
- 李鳳柱 ｜ Lee Bongju
- 생년월일 1970년 11월 8일 (이봉주 나이 55세)
- 고향 충청남도 천안군 성거면 소우리
- 국적 대한민국, 본관 전주 이씨
- 집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 학력 성거국민학교 (졸업), 천성중학교 (졸업), 천안농업고등학교 (전학) > 광천고등학교 (졸업), 서울시립대학교 정경대학 (무역학 / 학사)
- 키 164.6㎝, 몸무게 62㎏, 신발 255㎜,혈액형 A형
- 종목 육상 마라톤
- 소속사 런코리아
- 종교 불교
- 군대 예술체육요원(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등)
- 가족 이봉주 아내 (부인) 김미순, 자녀 아들 2명, 어머니 등
- 개인 SNS 없음
이봉주 마라톤 기록 A to Z
광천고등학교 1학년 때 장거리에 입문해서 1990년 제7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91년 제7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망주로 떠오릅니다. 이후 대한민국 마라톤의 대부로 알려진 정봉수 감독의 권유로 코오롱 사단에 입단하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떠오릅니다. 황영조를 키워낸 코오롱 정봉주 감독 밑에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떠오르지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탈락하는 불운을 겪게 됩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은 56년만에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마라톤 위상을 다시 세웠습니다.)
1994년 ４월８일 제８회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 황영조가 ２시간８분９초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간판스타가 됐지만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하면서 세대교체가 됩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이봉주 선수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로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한국 마라톤 간판이 됩니다.
이봉주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은 단 3초 차이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조시아 투과니 선수에게 정말 아쉽게 졌지만 대한민국 전역에 또 한명의 스타 등장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1998년 4월에 열린 로테르담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7분 44초의 한국 신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황영조의 그늘에서 벗어납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쳐서 2000년 도쿄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7분 20초로 역대 대한민국 마라톤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전 국민의 응원을 받고 레이스를 펼쳐졌지만 부딪히면서 꼬이면서 24위로 아쉽게 마감하고 맙니다.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게자네 아베레 선수를 꺽고 우승했고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이후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14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8위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봉주 수상 이력
2009 체육훈장 청룡장
2009 제10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2009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남자일반부 금메달
2007 서울국제마라톤 우승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 자황컵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
2001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0 동경국제마라톤대회 2위
1998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1997 코카콜라 체육대상
1996 제50회 후쿠오카 마라톤 우승
1996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5 동아마라톤대회 우승
이봉주 금메달
-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비록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지금도 높이 평가받는 것은 44번의 마라톤 레이스 중에서 41번을 완주한 끈기의 선수입니다. 거기에 마라토너에게는 치명적인 평발에 짝발을 노력 끝에 극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금도 사랑받는 국민 마라토너 입니다.
이봉주 마라톤 기록
- 마라톤: 2시간 7분 20초
- 하프마라톤: 1시간 1분 4초
- 10,000ｍ: 29분 44초 11
- 5,000ｍ: 14분 12초 27
2000년 세운 한국 기록인 2시간 7분 20초는 당시에는 전 세계 30위권 기록이지만 25년이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 선수들이 깨지 못하는 기록입니다. 역대 마라톤 최고 기록은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35초의 세계 기록을 작성했던 케냐의 신성 켈빈 킵툼 선수입니다. 역대 2위가 엘리우드 킵초게(39·케냐)가 2022년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기록 2시간01분09초입니다.
(켈빈 킵툼 선수는 향년 24세의 나이로 2024년 안타깝게 사망 했습니다.)
지금도 국민 영웅으로 꼽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재밌는 일화도 있습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4등 이후 만난 이봉주라는 어린이가 자신의 별명이 24등이 되었다며 열심히 해달라는 응원에 별명을 1등으로 바꿔주겠다고 하고 2001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이봉주 작품활동
방송 : 자기야, 라디오스타, 미스쓰리랑, 뭉쳐야찬다, 스타다큐 마이웨이 등
이봉주 근황 희귀병 근육긴장이상증
철인 마라토너로 불리던 중에 2020년 청천벽력 같은 이봉주 불치병 소식이 전해집니다. 이봉주 희귀병은 복근이 지속적으로 수축해 허리가 굽는 근육긴장 이상증으라는 난치병으로 뛰기는 커녕 걷는 것 조차 못해서 지팡이와 휠체어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2021년 6시간이 넘는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피나는 재활을 한 끝에 2024년 4월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제 28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150M를 달리는 기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6개월 뒤인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에서 희귀병 투병 4년만에 5km를 완주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2025년 1월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에서 열린 이부스키 유채꽃 마라톤 대회에서는 12km를 완주하면서 기적의 사나이로 거듭났씁니다. 4년간의 투병생활 중에 극복한 것은 이봉주 와이프 김민순 씨 덕이라고 합니다. 하루아침에 걷지못하게 되면서 부인 김미선 씨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할 정도였는데 내조 덕에 다시 달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봉주 건강은 꾸준한 관리로 70~80% 정도 회복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봉주 아내 김미순 결혼 스토리
이봉주 부인 김미순 씨는 황영조 선수의 중학교 동창으로 황영조의 고향인 삼척시로 같이 놀러갔다가생일에 동창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선수 생활의 고비였던 1994년 만나서 2002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여담으로 결혼 전 아내 김미순 직업은 전직 간호사로 나이는 동갑입니다.
아내 덕에 근육긴장 이상증 투병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했기에 앞으로 살면서 갚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투병 중에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처조카를 입양하는등 이봉주 선수도 남다른 외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처조카는 군대를 갔다 온 후 학교를 이봉주 김미선 부부 집에서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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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육상 선수인 이봉주 자녀 달리기 실력이 궁금하실텐데요. 국민 마라토너 아들이지만 의외로 달리기를 잘 못한다고 합니다. 아내 사랑 덕에 희소성을 이기고 다시금 활동을 시작한 국민 마라토너 이야기 입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서 기적을 이어가길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