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낄라 계의 귀족 - 지디 데킬라 '소모스 데킬라(SOMOS TEQUILA)'는 멕시코 할리스코 고지대에서 12년간 숙성된 아가베만을 사용해 전통적인 수공예 방식으로 소량 생산되는 하이엔드 프리미엄 데킬라입니다. 12년간 자란 아가베를 수확해 2년간 프랑스산 XO 코냑 오크통에서 추가 숙성하며, 총 14년의 시간이 걸리는 장기 숙성 제품입니다.
(아가베란, 용설란이라고도 부르는 것으로 선인장의 일종입니다.)
소모스 데킬라는 한정 생산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각 병마다 고유 번호가 부여되어 소장 가치가 높습니다. 소모스 데낄라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면 소모스는 데킬라 브랜드 이름으로 다양한 라인업이 있기 때문에 가격대나 맛 등도 차이가 있습니다. 무려 14년에 걸쳐서 연간 2000병 정도만 생산된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고 아무튼 한정판 중에서도 끝판왕입니다.
소모스 데킬라의 역사
데킬라는 멕시코 할리스코 주와 인근 지역에서 자라는 블루 아가베(Agave tequilana)라는 용설란을 주원료로 만들어지는 멕시코의 대표 증류주입니다. 데킬라라는 이름은 할리스코 주의 ‘데킬라’라는 지명에서 유래했으며, 법적으로 이 지역과 인근 4개 주(나야리트, 과나후아토, 미초아칸, 타마울리파스)에서 생산된 것만 ‘데킬라’로 인정받습니다.
데킬라는 멕시코 원주민들이 아가베 수액을 발효시켜 만든 ‘풀케’에서 유래했으며,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증류 기술이 도입되면서 지금의 데킬라가 탄생했습니다. 19~20세기 멕시코 정부의 생산 규제와 인증제도 도입으로 현재와 같은 데킬라 산업 구조가 확립됐습니다.
소모스 데킬라는 멕시코 할리스코 고지대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되며, 소량만 생산되는 아티즌 데킬라입니다. 장인의 손길로 완성되는 이 데킬라는 세계적인 스피릿 어워드에서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마시는 예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멕시코 현지에서도 일반 데킬라(예: 1800, 돈 훌리오, 호세 쿠엘보 등)가 5만~10만 원대에 거래되는 것과 달리, 소모스처럼 프리미엄 리미티드 에디션은 50만 원 이상, 최고급 제품은 100만 원 이상에 판매됩니다.
소모스 데킬라가 비싼 이유는 한 마디로 생산량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삶의 방식(way of living)’ 등으로 불리며, 희소성과 장인정신,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프리미엄 데킬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5억 9,870만 리터(약 8천만 병 이상)에 달하는 것과 달리 그 양이 만병도 채 안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마저도 일정치 않으니 가격이...
데킬라 종류
데킬라는 블루 아가베의 심(피냐)을 수확해 오븐에서 쪄낸 뒤, 당분이 밴 즙을 추출해 발효시켜 만듭니다. 법적으로 최소 두 번 이상 단식 증류기를 통해 증류해야 하며, 알코올 도수는 35~55% 사이, 주로 40%로 출시됩니다. 100% 블루 아가베로 만든 데킬라가 가장 고급이며, 최소 51%만 블루 아가베를 쓰고 나머지는 곡물 등을 섞어 만든 제품도 있습니다. 100% 아가베 데킬라는 가격이 비싸고 풍미가 깊습니다.
1. 블랑코(Blanco) / 실버(Silver)
숙성 없이 증류 직후 바로 병입하는 투명한 데킬라로 강한 아가베 향과 깔끔한 맛, 칵테일이나 샷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가격대: 2만~12만 원 (예: 몬테쥬마 2~3만 원대, 호세쿠엘보 실버 3~6만 원대, 돈 훌리오 블랑코 8~12만 원대, 818 블랑코 10~12만 원대)
2. 호벤(Joven) / 골드(Gold)
블랑코와 숙성 데킬라(레포사도 등)를 섞거나, 블랑코에 캐러멜 등 첨가해 색을 낸 제품으로 칵테일 베이스나 파티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가격대: 2만~6만 원 (예: 호세쿠엘보 에스페샬 골드 3~5만 원대, 파추카 골드 2~4만 원대)
3. 레포사도(Reposado)
오크통에서 2개월~1년 미만 숙성, 은은한 황금빛과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며 샷, 온더록, 칵테일 모두 어울립니다.
가격대: 4만~15만 원 (예: 호세쿠엘보 1800 레포사도 7~10만 원대, 에라두라 레포사도 5~8만 원대, 돈 훌리오 레포사도 10~14만 원대, 데킬라 오초 레포사도 약 10만 원)
4. 아녜호(Añejo)
오크통에서 1~3년 숙성, 진한 황금색과 깊은 맛을 자랑하며 위스키처럼 천천히 음미하는 고급 데킬라 종류입니다.
가격대: 8만~25만 원 (예: 호세쿠엘보 1800 아네호 8~16만 원대, 돈 훌리오 아네호 14~18만 원대, 818 아네호 22~27만 원대)
5. 엑스트라 아녜호(Extra Añejo)
3년 이상 장기 숙성, 매우 진하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자랑하며 프리미엄 라인, 선물용·컬렉션용 인기있는 데킬라 중에서는 최고급 라인업으로 한정 생산됩니다.
타파티오 엑셀렌시아 그란 레세르바 엑스트라 아네호, 티어스 오브 요로나 엑스트라 아네호, 엘 테소로 엑스트라 아네호, 코모스 XO, 클라세 아줄 울트라, 호세 쿠엘보 리제르바 델라 파밀리아 엑스트라 아네호, 그란 센테나리오 레옌다 엑스트라 아네호, G4 엑스트라 아네호, 레솔 엑스트라 아네호 등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엑스트라 아네호 데킬라 라인업입니다.
가격대: 25만~100만 원 이상 (예: 그랑 페트론 플래티넘 50~80만 원, 일부 리미티드 에디션은 100만 원 이상)
소모스 데킬라 가격
소모스 데킬라는 국내외에서 병당 수십만(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원에서 100만 원 이상(엑스트라 아네호)에 거래되는 하이엔드 제품입니다. 한정판, 숙성 연도, 유통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며, 국내 정식 수입처나 백화점, 프리미엄 주류 전문점에서 고가에 판매됩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프리미엄 데킬라인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는 100만 원대, 아네호 크리스탈리노는 30~4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소모스 데킬라 맛
소모스 데킬라는 깊고 진한 아가베의 단맛, 코냑 오크통 숙성에서 오는 바닐라, 카라멜, 견과류, 과일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집니다. 오랜 숙성과 프리미엄 원재료 덕분에 바닐라, 캐러멜, 메이플시럽, 견과류, 과일, 그리고 은은한 허브와 꽃 향까지 다양한 맛의 층이 느껴집니다. 목넘김이 매우 부드럽고, 여운이 길게 남으며, 단맛과 짭짤함, 약간의 매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특히 잘 만든 위스키처럼 숙성에서 오는 오크의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 그리고 끝에 남는 깔끔한 단맛이 인상적입니다. 오랜 시간 숙성된 고급 위스키나 꼬냑 등을 마시게 되면 알콜 특유의 독기(?)라고 해야하나 그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게 됩니다. 오래 숙성할수록 특유의 스파이시한 맛이 사라지고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일반적인 데킬라가 강렬한 아가베 향 때문에 스파이스, 허브,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도드라진다면, 소모스 데킬라는 꽃 향과 함께 부드러운 허브향이 느껴지고 마지막에는 살짝 단맛으로 끝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모스 데킬라는 100% 아가베로만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숙취가 적다는 것도 매력입니다. 데킬라 특유의 쏘는 맛과 고급 위스키의 맛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입니다.
(좋은 말로 쓰다보니 어렵게 썼는데 숙취가 적고 알콜 특유의 향과 데낄라 특유의 스파이시가 적은 것이 매력입니다.)
소모스 데킬라 마시는법
사실 향이 부드럽기 때문에 칵테일 용으로 최고로 꼽히는 데킬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칵테일로 먹을수는 없고 프리미엄 데킬라인 소모스는 샷(작은 잔으로 소금, 라임, 레몬 등과 마시는 방법)이나 칵테일보다는 스트레이트(니트) 또는 얼음 한두 개를 넣어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위스키 테이스팅 잔이나 록 글라스를 사용해 향과 풍미를 최대한 즐길 수 있습니다. 잔에 따라서 맛이 차이가 있는가 하면 큰 차이는 아니지만 향을 즐기는데 있어서 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멕시코 전통 방식처럼 라임과 소금을 곁들일 수도 있지만, 고급 데킬라일수록 본연의 풍미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데킬라 안주는 아래 중에서 취향껏 선택하시되 개인적으로는 치즈나 말린 과일 (건포도 등)을 저는 추천합니다.
데킬라 안주 추천
기본 궁합 : 데킬라 샷과 함께 소금과 라임을 곁들여 마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금의 짭짤함과 라임의 상큼함이 데킬라의 강렬한 맛을 부드럽게 중화시켜줍니다.
멕시코 음식 : 타코, 엔칠라다, 케사디야, 나초, 과카몰리, 살사 등 매콤하고 풍미가 강한 멕시코 전통 음식으로, 데킬라의 허브향과 단맛, 산미가 음식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치즈와 견과류 : 치즈 플래터, 구운 치즈, 아몬드, 캐슈넛, 땅콩 등은 데킬라의 매콤함과 우디한 풍미를 부드럽게 중화시키며, 특히 레포사도와 아녜호 데킬라와 좋은 궁합을 이룹니다.
구운 육류와 바비큐 : 구운 닭고기, 돼지고기, 바비큐, 스모크 햄 등은 숙성된 레포사도와 아녜호 데킬라의 깊은 풍미와 조화를 이루며, 고기의 감칠맛과 오크 향이 어우러집니다.
초콜릿 디저트 : 아녜호 데킬라의 캐러멜과 초콜릿 향은 다크 초콜릿, 초콜릿 무스 등 진한 디저트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간단한 핑거푸드 : 나초, 팝콘, 칩스 앤 퀘소 딥, 브루스케타, 버팔로 윙, 치킨 퀘사디야 등은 파티나 모임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안주입니다.
과일 샐러드 : 수박, 파인애플, 망고 등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 샐러드는 데킬라의 시트러스 노트와 잘 어울려 상쾌한 맛을 더해줍니다.
한국 음식 : 고등어구이, 매콤한 면요리, 돼지고기김치볶음 등 감칠맛이 강한 한식도 데킬라와 좋은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맛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데킬라 효능
술에 건강에 무슨 도움이 될까 싶겠지만 데킬라의 주원료인 아가베에는 ‘아가빈’ 성분이 있어 적당히 마실 경우 소화 촉진, 혈당 조절, 칼슘 흡수, 장내 유익균 증식 등 건강 효과가 일부 연구에서 제시된 바 있습니다. 다만 알코올이므로 과음은 건강에 해롭고, 효능은 적정량 (취하기 전까지) 음용 시에만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소모스 데킬라 파는곳
공식 홈페이지 (https://www.tequilasomos.com)
크림 KREAM | 한정판 거래의 FLEX (7월부터 한정 판매)
직구매는 할 수 있으나 도수가 높기 때문에 관세 등을 생각하면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소모스 데킬라(SOMOS TEQUILA)는 2025년 7월부터 국내 한정판 거래 플랫폼 KREAM(크림)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공식 판매될 예정입니다.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이태원 해적마트에서 문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와인 사케 위스키 데킬라 구매에는 가장 편리합니다.)
해적마트(@piratesmarket.itw)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소모스 데킬라는 멕시코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하이엔드 데킬라로, 장기 숙성 아가베와 프랑스산 코냑 오크통 숙성, 한정 생산, 깊은 풍미가 특징입니다. 가격은 병당 수십만 원에서 100만 원 이상이니 온더록으로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 권장되며, 건강 효능도 일부 있지만 적당한 음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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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스 데낄라 외에도 데룸베스 와하카, 헤렌시아 히스토리코 그란 리세르바 크리스탈리노, 띠에라 사그라디 엑스트라 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아딕티보 엑스트라 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싱코로 아녜호 등도 프리미엄 라인업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네흐 라인업들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맛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칵테일 바 (판매 여부는 가게 상황에 따라 다름)도 있습니다.
* 카브론 한남동 데킬라 잘 하는 칵테일 바 Bar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31길 7 1층
